광명사 건강메일 -
제 목 :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 2016/02/12 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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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수를 사랑하자는 말

2016. 2. 13
정신요법



그간 안녕하세요? 광명사 건강메일입니다*^^
불신과 반목을 잠재우는 방편으로 원수까지 사랑하자는 자비의  삶을  화두로 들어봅니다.
- - 광명건강월보 논단"타면자건"



[ 타면자건 唾面自乾의 실천 ]

타면자건은 ‘남이 내 얼굴에 침을 뱉을 때 이를 바로 닦으면 그 사람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 되므로 저절로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라는 뜻이다.

당나라 측천무후가 다스리던 때, 유능한 신하 중에 누사덕(屢師德)이란 사람이 있었다.
그는 성품이 온후하고 인자하여, 다른 사람들이 무례하게 굴더라도 그것을 자기의 잘못으로 여겨 남을 탓하지 않고, 오직 바른 처신으로 일관해 사람들의 칭송을 받았다.

그런데 그의 아우도 관직에 임명되어 부임하려고 할 때 그는 동생을 불러 “우리 형제가 다 같이 출세하고 황제의 총애를 받는 것은 좋은 일이나, 그만큼 남의 시샘도 크다고 보면 틀림이 없을 것이다.
그러한 시샘을 면하기 위해서는 너는
어떻게 처신하면 된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동생이 “비록 남이 내 얼굴에 침을 뱉더라도 결코 상관하거나 화내지 않고 잠자코 닦겠습니다.
만사를 이런 식으로 사람을 응대하여 결코 형님에게 누를 끼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동생의 대답을 듣고 있던 누사덕은 “내가 염려하는 바가 바로 그것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네게 침을 뱉는다면 그것은 네게 뭔가 크게 화가 났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네가 바로 그의 면전에서 침을 닦아 버린다면 상대의 기분을 거스르게 되어 그는 틀림없이 더 크게 화를 내게 될 것이다.
침 같은 것은 닦지 않아도 그냥 두면 자연히 마르게 되니, 그때는 웃으며 침을 받아 두는 게 제일이다
.”

‘타면자건’에 얽힌 고사를 대하고서~

침 뱉는 자와 내가 하나가 되었다면 무슨 멸시와 질타가 있겠는가?
화두를 들어본다.

십자가형에 붙여진 예수님은 침 뱉는 자에게 얼굴을 맡기시고 뺨 때리는 자에게 고개를 돌리지 않으셨다고 전한다.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셨던 예수님은 자신을 학대하는 무리를 진심으로 사랑하셨을 것이다.

새해에 서로 화평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서로를 위해, 또한 저를 위해 타면자건하는 사랑의 마음을 부탁드린다.

월보 1-2월호(원수를 사랑하자 / 엉덩이 밟아주기)--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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