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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보훈의 달! 광명월보 논단은 선열들의 필사즉생의 삶을 다루어 보았다.
요즘 TV 사극 ‘정도전’을 보느라 주말저녁이 기다려진다.
고려가 붕괴되고 조선이 건국되는 과도기에 등장한 고려의 충신 정몽주(鄭夢周, 1337~1392)와 새로운 세상을 건설하겠다는 급진세력인 정도전과 이성계, 그리고 그의 아들 이방원 등이 등장한다.
정몽주는 기울어가는 고려를 일편단심으로 지키려하였지만, 정적들에 의해 무참히 살해되어 선죽교에서 최후를 맞게 된다.
그의 변함없는 충심과 슬픈 종말은 많은 이들이 분노와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였을 것이다.
과연 정의란 무엇이며 올바르게 사는 것이 어떤 가치가 있는 것일까?
시대의 변천이나 역사의 진행은 한 개인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한 개인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삶은 의로운 일이다.
정몽주처럼 의로움을 지키다 흘린 피는 패자의 죽어가는 피가 아니라, 새로운 변화에 있어서 경종이 되는 ‘선비의 선혈(鮮血)’이라 칭송하고 싶다.
보훈의 달 6월! 6일은 현충일로서 우국충절로 헌신하신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리며, 그들의 삶을 생각해보게 된다.
왜적으로부터 조국을 구한 충무공(忠武公) 이순신 장군의 교훈인 필사즉생必死卽生의 삶을 함께 나누어 보고 싶다.

Tip : 보국헌신의 피는 새로운 변화에 있어 경종이 된다.
장군은 정적들의 모함으로 백의종군白衣從軍 이후, 다시금 3도 수군통제사로 임명받아 11척의 군선으로 130여척의 왜선을 대적해야하는 명량해전 직전에, 비장한 심경으로~ 필생즉사 필사즉생必生卽死 必死卽生이라 호령하였다. 즉 살고자 하면 죽게 될 것이요, 죽기를 각오하면 살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명량해전에서 대승을 거두었고, 최후의 전투인 노량해전에서 실제로 죽기를 각오하여 조국을 구하였다.
지금의 우리사회를 둘러보면, 진도 앞바다의 사고로 인하여 우리의 기개와 정신이 위축되어 보인다.
많은 생명들의 희생이 안타깝지만 보다 큰 문제는 제2, 제3의 세월호 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으리란 확신이 없다는 게 문제이지 싶다.
보훈의 달에 선열들의 정신을 되새기며, 충신 정몽주나 충무공의 정신에서 보았듯이 투철한 사생관을 정립하여 하루하루를 올바르게 살며, 자신의 소명을 다하는 정신으로 6월을 뜻 깊게 보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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