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날이 다가온다.
음력 새해가 시작되고 첫 기준을 세우는 이날, 먼저 조상에게 차례를 지낸다.
차례는 부모와 조상들에 대한 효(孝)를 표현하는 행위중 하나로 아름다운 미풍양속이다.
산업화로 인한 핵가족화가 진행되고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OECD국가 중 노인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갖게 되었다.
가족 간의 소통과 소외의 극복을 위한 대안을 참된 효의 실천에서 찾아본다.
효는 우리민족의 윤리도덕 삼강오륜(三綱五倫) 중 하나로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겨져 왔다.
귀한 생명을 조건 없이 나눠 주고 극진한 사랑으로 키워주셨으며, 다 성장한 이후에도 노심초사 자식 잘 되기를 바라시는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는 것이 바로 효행이다.
모든 존재들은 자신의 뿌리에 대해 근원적인 존경심과 감사의 마음을 갖게 마련이다.
이러한 존경심이 부모에 대해서는 효경(孝敬)의 실천이며, 모든 생명의 근원이신 분께는 흠숭(欽崇)을 드리는 것이다.
효경과 흠숭이 대상을 달리하는 듯이 보이나 눈에 보이는 부모에 대한 효행(孝行)은 보이지 않는 생명들의 근원적 부모인 창조주께 대한 흠숭의 한 표현이 될 수 있다.
불가에서 부처님이 중생을 보호하고 생각하는 그 마음이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는 표현이 나온다.
또 성경에서도 부모가 자식을 잊는다 해도 나는 너를 저버리지 않겠다는 구절이 있다.
이는 모두 창조주나 부처님의 절대적 자비심을 표현하는 최상의 비유로 부모의 자식 사랑을 비유한 것이다.
눈에 보이는 인연에 대한 효를 통해 창조주께 대한 흠숭의 예를 다하는 길이 됨을 암시하고 있다.
이처럼 효는 인간사에서는 최대의 것이지만, 보다 근원적인 눈으로 보면 그 근본이 영적 중심성에 있음이 간파되어야 유한한 인간적인 효의 한계를 넘어 성숙한 효의 실천이 가능하리라.
연로하신 부모의 뜻을 헤아리고 반포보은을 실천함은, 어느 시대 어느 문화에서나 공통된 가치이다.
그 가치가 영원성에 기반을 두고 실천된다면, 찬란한 동방예의지국의 이상이 실현될 것이다.
빛과세상 월보 2월호(효의 근원/ 담경과 두개골요법)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