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안쪽에서부터 바깥쪽으로 신전시키면서 호흡하는 것을 광명 호흡법에서는 중요하게 다룬다.
신체의 안쪽에는 6장(六臟)의 경맥(經脈)이 몸통과 사지(四肢)에 세로로 뻗어 있다. 한편, 신체의 바깥쪽에는 6부(六腑)의 경맥이 세로로 뻗어 있다.
신체의 안쪽에서 쭉 뻗어 신전시키면서 흡식하고, 다시 이를 이완시켜서 호식과 함께 신체의 바깥쪽이 부드럽게 신전되도록 하면, 신체의 음경(陰經)인 장(臟)의 경맥과 신체의 양경(陽經)인 부(腑)의 경맥이 교대로 신전된다.
인체의 안쪽과 바깥쪽이 교대로 신전되면, 사지에 배당된 각 경맥에 소속된 장부(臟腑)의 기능을 강화시켜 주게 된다.

그런데 경맥을 신전시키는 방향으로 사지를 펼쳐보면, 장기의 형태를 암시하는 동작이 되는 경우가 많다. 즉,

  • 폐경(肺經)을 신전시키는 폐경 광명호흡 자세는 폐가 아래로 드리워져 있는 모습을 그리게 되고,
  • 심경(心經)을 신전시키는 심경 광명호흡 자세는 두 팔을 들어올리게 되어 심장으로부터 솟아오른 동맥을 연상하게 되며,
  • (肝)과 비(脾) 광명호흡 자세는 한 손과 발은 외측으로 선회하면서 장기가 치우쳐 있는 방향의 신체 부위를 노출시키게 되며,
  • 신(腎)과 방광(膀胱)의 호흡법은 두 장기가 세로로 길게 연결된 내부의 관인 수뇨관을 연상하게 된다.
    이렇게 세로로 길게 분포된 장기는 신체의 굴신에 의하여 강화될 수 있다.



폐의 광명 호흡법은 양팔을 수평으로 벌린 상태에서 손바닥이 하늘을 향하면서 팔을 아래로 내려 뜨린 자세가 된다.
이는 마치 신체의 흉곽 내에서 기관지에 연결되어 좌우(좌우)로 처져 있는 폐의 형상과도 유사하며, 이 동작은 자연스럽게 수태음 폐경(手太陰 肺經)의 줄기를 신전 시키게 되어 폐가 강화시키게 된다.


심장의 광명 호흡법은 양팔을 수평으로 벌린 상태에서 손바닥이 전면을 향하도록 하여 머리 위로 치켜올리는 동작이다.
이는 마치 혈액이 심장을 나와 대동맥궁(大動脈弓)과 총경동맥(總經動脈)으로 뻗쳐 올라가는 형상과도 유사하며, 이 동작은 자연스럽게 수소음 심경(手少陰 心經)의 줄기를 신전시키게 되어 심장을 강화시키게 된다.


신장의 광명 호흡법은 양팔을 부드럽게 아래로 내려뜨린 후, 손목을 손등 쪽으로 제키고, 편안하게 벌린 양다리를 구부렸다가 다시 일어서는 자세가 된다.
이는 마치 신장(腎臟)과 방광(膀胱)을 상하(上下)로 길게 이어지는 두개의 수뇨관(水尿管)을 연상케 한다. 또 앉았다 일어서는 굴신(屈伸) 자세에 의하여 신장의 기능이 촉진되는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


간장과 비장의 광명 호흡법은 좌우 한쪽 손과 다리를 옆으로 벌리는 동작이 된다.
이와 같은 동작에 의해서 좌우(左右)로 치우친 장기의 경맥이 신전 되고, 좌우로 편재(偏在)한 장기가 강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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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호흡법은 준비 동작으로부터 시작하여, 흡식(吸息) 정식(亭息) 호식(呼息)과 함께 각 경맥(經脈)의 줄기를 따라 신전(伸展)과 이완(弛緩)을 반복한다


양다리를 어깨 넓이로 벌려 편히 선 자세에서, 양손을 부드럽게 펴서 손바닥이 몸의 전면(前面)에서 서로 마주 향하게 하며, 양손의 간격은 한뼘 반 정도로 하나 우주의 기를 온전하게 파지하는 듯한 기분으로 간격과 마음을 유지한다.
이때 두 손의 높이는 상(上) 중(中) 하(下) 세 곳에 두는데 그 위치는 다음과 같다.

① 상초 준비동작 : 양 젖가슴 사이 정중앙([단중]혈)에서 기본 준비동작을 취한다.
심장(心臟)과 심포(心包)와 폐(肺) 광명호흡에 사용하는 기본 준비동작이다.
② 중초 준비동작 : 배꼽과 명치의 중간 지점([중완]혈)에서 기본 준비동작을 취한다.
간장(肝臟)과 비(脾) 광명호흡에 사용하는 기본 준비동작이다.
③ 하초 준비동작 : 배꼽과 성기(性器)의 중간 지점([관원]혈)에서 기본 준비동작을 취한다. 신장(腎臟)의 광명호흡에 사용하는 기본 준비동작이다.


인체를 잘 관찰해 보면 손등처럼 검은 색을 띤 부분과 손바닥처럼 하얀 색을 띤 부분이 있다. 검은 부분은 햇빛에 의하여 그을려진 부분 즉 양경(陽經)이라고 하고,그 반대측 이면(裏面)을 음경(陰經)이라 한다. 또한 5장6부(五臟六腑)를 말할 때 5장(五臟)은 음(陰)이라 하여 신체의 안쪽에 경맥이 분포되어 있고, 6부(六腑)는 양(陽)이라 하여 신체의 바깥쪽에 경맥이 분포되어 있다. 그러므로 5장과 6부가 서로 음양 관계(陰陽關係) 혹은 표리 관계(表裏關係)에 있다라고 한다. 그런데 본 호흡법이 신체를 신전시키는 호흡법으로, 안에 있는 것을 바깥으로 펼치는 동작이 되므로 당연히 음경에 해당되는 5장(五臟)즉 간(肝) 심(心臟) 비(脾臟) 폐(肺) 신(腎臟)의 경맥(經脈)이 주로 강화되게 된다.

(1). 폐경의 호흡법

[ 흡식 ]
상초 준비동작에서 양팔을 옆으로 벌리다가 팔의 위치가 거의 몸의 측면에 다달을 때 손바닥을 재켜 바깥을 향하면서 후하방(後下方)으로 신전시킨다.

팔의 방향과 엄지의<소상>쪽이 신전되어 하나의 줄기 위에 일치할 수 있도록 가볍게 힘을 넣어 쭉 뻗으면서 가슴을 쫙 편다.

[ 호식 ]
신전된 손바닥과 팔과 몸을 천천히 이완 시켜 준비 동작으로 복원시킨다.

[ 의미 ]
손바닥 엄지 방향으로 신전되어 수태음폐경(手太陰肺經)이 원할해 진다.
신전시킨 팔의 형상이 폐와 같으며, 또한 의념으로도 폐가 튼튼해지고 있음을 생각한다.
흡식 동작이 가슴을 넓어지게 하여 폐활량이 증대된다.

(2). 심경의 광명 호흡법

[ 흡식 ]
상초 준비동작에서 양팔을 옆으로 벌리다가 팔의 위치가 거의 몸의 측면에 다달을 때 손바닥을 재켜 바깥을 향하면서 그대로 머리 위로 올려 신전시킨다.

팔과 새끼손가락 끝의 <소충>쪽이 신전되어 하나의 줄기 위에 일치할 수 있도록 가볍게 힘을 넣어 쫙 뻗으면서 가슴을 앞으로 향하여 내민다.

[ 호식 ]
신전된 새끼 손가락과 팔과 몸을 천천히 이완시켜 준비 동작으로 복원시킨다.

[ 의의 ]
손바닥과 팔의 소지 방향이 신전되게 하여 수소음심경(手少陰心經)이 원활하게 흐르도록 한다.
양팔을 신전시키면서 위로 쳐든 동작에서 혈액이 심장을 나와 대동맥궁(大動脈弓)과 총경동맥(叢頸動脈)이 온 몸으로 쭉 뻗어 용솟음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3). 심포경의 광명 호흡법

[ 흡식 ]
상초 준비동작에서 양팔을 편 상태로 유지하며 옆으로 벌려서 뒤로 재킨다.
손바닥은 앞을 향하게 하면서 팔은 반듯이 수평을 유지하여 상하(上下) 어디에도 치우 치지 않도록 한다.
팔 방향과 가운데 손가락 끝 <중총>이 이어 지는 줄기를 신전시키면서 하나의 줄기 위에 일치할 수 있도록 가볍게 힘을 넣어 쭉 뻗으 면서 가슴을 쫙 편다.

[ 호식 ]
신전된 중지 손가락과 팔과 몸을 천천히 이완 시켜 준비 동작으로 복원시킨다.

[의의]
손바닥 가운데 손가락 방향이 잘 신전되게 하여 수궐음심포경(手厥陰心包經)이 원활하게 흐르도록 한다.
가슴을 활짝 펴는 동작이 폐와 심장, 그리고 횡격막(橫隔膜)을 강화시킨다.
양팔을 벌려 신전시킬 때 상하(上下)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게 하여 심장과 폐의 기능적인 균형(均衡)을 유지시킨다.

*심포(心包)는 심장과 폐를 포함한 흉곽(胸廓)을 의미하기도 한다. 흉곽은 상하를 묶어서 만든 자루와도 같이 생각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자루를 옆으로 잡아 늘려 자극함으로서 그 안에 있는 심장과 폐가 강화될 수 있고, 또 이 두 장기(臟器)가 서로 밸런스(均衡)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4). 비경의 광명 호흡법

[ 흡식 ]
중초 준비동작에서 좌측 팔을 그대로 대각선 방향으로 내려 엄지측<소상>과 이어지는 폐 경의 줄기를 신전시켜 준다.
좌측으로 신전시킨 팔의 동작과 함께 몸통을 반대로 돌리는 동작으로 좌측 상복부를 내밀어 보이는 동작을 취한다.

[ 호식 ]
신전된 좌측 팔과 몸을 천천히 이완시켜 준비 동작으로 복원시킨다.

(4)-1. 발을 함께 사용하는 비경의 광명 호흡법:

팔의 동작과 다리의 동작을 함께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어느 쪽 다리를 구부리는가에 따라 전굴자세와 후굴자세가 정해진다. 비경의 광명 호흡법에서는 오른발을 구부릴 때는 후굴자세로 하고 왼발을 구부릴 때는 전굴 자세로 하게 된다.

*전굴 자세와 후굴 자세란?
다리를 앞이나 뒤로 구부려 앞을 향하여 주춤 섰을 때 앞다리에 체중의 2/3이상을 실어 주면 전굴자세가 되고, 뒷다리에 체중의 2/3이상을 실어주면 후굴자세가 된다.


[ 흡식 ]
(가)후굴자세:
편히 선 자세에서 오른발은 45도 정도 구부리고 체중의 2/3를 실어 몸을 지탱 하고 왼발은 엄지발가락 내측 <은백>에 이어지는 줄기를 따라 편다.

(나)전굴자세:
편히 선 자세에서 왼발을 1보 가량 앞으로 나아가 앞발을 90도로 구부려서 그곳에 체중의 2/3를 실어 몸을 지탱하고, 엄지 발가락 내측<은백)에 이어지는 줄기를 따라 외측으로 외선(外旋) 시킨다.

[ 호식 ]
편히 선 자세로 이완시킨다.

(4)-2. 보조수 오른팔을 함께 사용하는 비경의 광명 호흡법:

왼팔의 움직임에 따라 오른팔도 함께 움직여 주면 동작이 보다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 흡식 및 호식 ]
상기(4).및 (4)-1.과같이 하면서 단지 오른팔은 손바닥이 왼팔과 마주 대하는 방향으로 하여 왼팔의 움직임에 따라 불수의적(不隨意的)으로 따라 움직여 준다.

[ 의의 ]
비의 광명 호흡법은 왼쪽에 치우친 위장과 췌장(12지장의 만곡부에 위치) 그리고 비장(위 후벽에 위치)등의 장기를 강화시킨다.
비의 광명 호흡법이 왜 팔의 폐경(肺經)과 관련을 맺고 있는가?
폐경과 비경(비경)은 손과 발의 태음경(太陰經 : 人體의 안쪽 모서리)에 분포되어 있다. 즉 손에는 수태음폐경(手太陰肺經)이, 발에는 족태음비경(足太陰脾經)이 있다.
이와 같이 동일한 태음경에 속하는 경맥은 서로 관련성이 있다. 그러므로 엄지손가락 측 폐경을 신전시키면 엄지 발가락 측 비경을 신전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왼쪽의 비경에 대한 광명 호흡법은 오른쪽의 간경의 광명 호흡법과 짝이 되어 교대로 실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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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간경의 광명 호흡법

[ 흡식 ]
-중초 준비동작에서 우측 팔을 그대로 대각선 방향으로 내려 손바닥 중지측 끝단 <중충>과 이어지는 심포경의 줄기를 우측(右側)으로 돌리면서 신전시킨다.
-우측으로 신전시킨 팔의 동작과 함께 몸통 돌리는 동작이 반대로 이뤄지며 우측 상복부 (上腹部)를 내밀어 보이는 동작을 취한다.

[ 호식 ]
신전된 우측 팔과 몸을 천천히 이완시켜 준비 동작으로 복원시킨다.

(5)-1. 발을 함께 사용하는 간경의 광명 호흡법:

팔의 동작에 다리에 동작도 같이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어느 쪽 다리를 구부리는가에 따라 전굴 자세와 후굴 자세로 할 수 있다.
간경의 광명 호흡법에서는 왼발을 구부릴 때는 후굴자세로 하고 오른발을 구부릴 때는 전굴 자세로 하게 된다.

[ 흡식 ]
(가)후굴자세 : 편히 선 자세에서 왼발은 45도 정도 구부리고 체중의 2/3를 실어 몸을 지탱 하고 오른발은 엄지발가락 내측 <대돈>에 이 어지는 줄기를 따라 쭉 편다.

(나)전굴자세 : 편히 선 자세에서 오른발을 1보 정도 앞으로 나아가 90도 정도 구부려서 체중 의 3/2를 실어 몸을 지탱하고, 엄지발가락 내측 <대돈>에 이어지는 줄기를 따라 외측으로 외선 시킨다.

[ 호식 ]
편히 선 자세로 이완시킨다.

(5)-2. 보조수 왼팔을 함께 사용하는 비경의 광명 호흡법:

오른팔의 움직임에 따라 왼팔도 함께 움직여 주면 동작이 보다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 흡식 및 호식 ]
상기(5).및 (5)-1과 같이 하면서 단지 왼팔은 손바닥이 오른팔과 마주 대하는 방향으로 하여 오른팔의 움직임에 따라 불수의적으로 따라 움직여 준다.

[ 의의 ]
(가)간의 광명 호흡법은 오른쪽에 치우친 간장과 담을 강화시킨다.
(나)간의 광명 호흡법이 왜 팔의 심포경과 관련을 맺고 있는가(?)
심포경과 간경은 손과 발의 궐음경(厥陰 : 인체의 내측 정중앙)에 분포되어 있다.
즉 손에는 수궐음심포경(手厥陰心包經)이 발에는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이 있다.
이와 같이 동일한 궐음경에 속하는 경맥은 상하 관련성이 있다.
그러므로 중지 손가락 측 심포경을 신전시키면서 엄지발가락 측 간경을 신전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우측 간경(肝經) 광명 호흡과 좌측 비경(脾經) 광명 호흡이 짝이 되어 교대로 실시할 수 있다.

(6). 신경의 광명 호흡법

[ 흡식 ]
하초 준비동작에서 양팔을 부드럽게 내리면서 양손은 손목을 뒤로 재켜 손바닥이 땅을 향하게 하여, 그대로 무릎을 90도 가량 구부려 앉으면서 1차 흡식을 한다.
이때 손목을 뒤로 재킨 손바닥은 새끼 손가락 끝 소충과 이어지는 줄기를 신전시킨다.
양 다리와 발바닥의 <용천>과 새끼발가락 끝의 <지음>에 이어지는 줄기를 신전시키면서 동시에 구부렸던 다리를 일으켜 세워 2차 흡식을 완료한다.

[ 호식 ]
양손과 다리를 준비동작으로 이완시킨다.

(6)-1. 좌우 전굴자세 신경의 광명 호흡법

좌우측 발을 교대로 전굴자세를 취하여 신경의 광명 호흡을 실시하면 좌신(左腎)과 우신(右腎)에 대하여 교대로 신전시키는 효과가 있다.

[ 흡식 ]
하초 준비동작에서 좌측 발을 1보 앞으로 나아가 좌측 전굴자세를 취하면서 좌측 발의<용천>과 새끼발가락의 <지음>에 이어지는 줄기를 신전시킨다.
양손을 하방(下方)으로 내리면서 손목을 뒤로 재켜 손바닥이 땅을 향하게 하여 새끼손가락 끝단 <소충>과 이어지는 줄기를 신전시킨다.

*전굴자세 신(腎)의 광명 호흡을 계속하고자 하면 계속해서 우측-좌측 전굴자세로 이어서 하게 된다.

[ 의의 ]
하지(하지)를 굴곡하여 앉았다 일어서는 상하운동 자세가 마치 신장과 방광을 상하(上下)로 수뇨관(水尿管)이 연결되는 의미와 비슷한 형상적 연관이 있다.
좌측과 우측 전굴자세 신경(腎經) 광명 호흡법은 좌측과 우측 신장을 따로따로 신전시키고 강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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