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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사상체질의 광명의학적 견해

2003/10/16

내    용

[사상의학의 광명의학적 접근]

100여년 전 동무 이제마의 가설은 사람의 병을 오장육부의 부조화나 기능저하로부터 발생된다는 기존 한의학적 관점을 저마다 태어난 체질적 품수와 그에 따른 오장육부가 지닌 성격적 특성을 유심론(唯心論)적 역동성에 비추어 파악한 것으로 사료된다.

소학은 이제마의 사상체질을 주관적으로 읽고 이해하는 견지에서 몇가지 비판적 가설을 덧붙여 본다.

1. 사상체질의 구성적 견해

사상의학은 사람의 특성을 음과 양으로 나누고, 음과 양의 과소를 '태'와 '소'로 구분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을 기존의 음양 오행론이나 12경락의 육경분류를 적용시켜보면 기존의 원리에 임의적 변칙을 적용하고 있어 보편적인 이해를 초월해야만 이해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이에 소학은 사상에 대한 장부 위치적 기능적 구분으로 사상을 이해하는 틀을 제안해 보고자 한다.
인체의 장기를 사상으로 보면 자신의 우측에 폐(우폐)와 횡격막 아래는 간이 있다. 반대편 좌측에는 비위와 그 후하방에 신(좌신)이 있다. 이를 도표로 보면, 아래와 같다.


상기 도표는 인체의 오장육부(五臟六腑) 중 상하좌우로 분포된 장(腑)에 따라 도시한 것인데,크고실한 장기 기능을 중심으로 상하는 사상의 양인과 음인을 구분하고,좌우는 태인과와 소인을 구분하고 있다.그런데 이러한 장기의 분포도가 합리성을 갖기 위해서는 몇가지 고전전 장기에 대한 해설 즉 장상론을 참고해서 현재와 같은 도표의 합리성이 증거되어야 한다. 즉,

① 심장이 좌우에 배속되지 않고 사상체질에 있어서도 심장의 대소를 논하지 않는 까닭은 무엇때문인가?

심은 여러 장기에 혈을 공급하는 기관으로 이를 체질을 논하는 장기의 배속에 넣지 않고 모든 장기의 군주지관으로 본다면 이제마의 사상에서 심에 대한 부분이 제외된 견해에 공감된다.

② 폐가 우측에만 있게 된 원인은 무엇인가?

횡격막 상부에 있는 흉곽 내에는 심폐기능을 주관하는 심장과 폐가 있다. 심(心)은 좌측에 있기 때문에 해부학상 폐는 좌폐가 2엽이며 우폐가 3엽이다. 이를 고전에서는 좌심 우폐라 칭해왔다. 따라서 체질을 구분 지을 때 우측상단에 폐를 두고 있는 것은 타당하다.

③ 좌측하단에 신을 두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

현대적 의미의 신장이 두 개 있는 것은 사실인데, 고전에는 좌신 우명문(右命門)이라 일컫는다. 원양과 원음을 주관하고 생장발육을 주관한다는 우신·명문은 화(火)이다. 화라는 관점에서 심화(心火)가 좌에 있어 명문화는 우에 배당됨이 균형적이며, 심장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수극화의 대립적 관계는 상하로 바로 심장과 신을 대비시켜 두고 있는 타당성을 추론해 볼 수 있다. 좌 신수(腎水)와 우 명문(命門) 화(火)는 장상론의 기능해설적 의미에 따라 타당성이 있다. 아마도 이런 면에서 우측을 태양 태음의 태인, 좌측을 소양 소음의 소인이라는 타당성도 유추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2.사상의학의 정신적 견해

양인은 성정이 밝고 진취적이다. 폐와 비가 좋아 천기(天氣)와 지기(地氣)가 충만하다.한편 음인은 간과 신이 좋아 정화와 관련된다. 따라서 음적이며 보수적이고 수렴적이다. 이로부터 성격을 확장시켜 나아가면,태양인의 장점 :단점 및 보완책 : 등이 나오게 된다.그러나 성격은 완전성을 지향해야 한다. 이러한 완전성은 조물주의 온전함을 숭(崇)하는 인간의 영성적 측면을 간과하고는 한계에 부딪치게 된다.

3. 정화(배설적) 측면

각 체질마다 신체를 정화하는 특성이 있다. 즉 양인은 대소변의 소통이 관건이고, 음인은 적당한 운동으로 신체을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 음인 이면서도 식사가 적은 소음인은 땀보다는 식욕을 돋우는 정도의 운동이 좋고, 식사량이 많은 태음인은 많은 운동으로 땀도 충분히 발산해야 한다.

태양인은 소변 :소양인은 대변 :태음인은 땀과 운동 :소음인은 적절한 운동 :

4. 체질의학의 한계

이제마는 질병의 발생과 치유 더구나 민초들의 아리고 쓰리는 병고를 보면서 그들에게 가장 부담이 적은 치료법을 찾는 과정에서 사상의학을 제시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제안은 인간의 변화무상한 특성을 모두 함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면에서는 이러한 체질적 명확한 구분은 인간의 전체적인 모습을 사상이라는 좁은 울타리 안에 갇히게 하는 우가 될 수 있음을 간파하여 이로부터 자유스러워야 할 것이다.
체질에 대한 이러한 분별심은 성격적인 면이나 육체적인 건강에 있어서 부족한 점을 채우는 한에서 참고가 되길 바라고 인간적인 완성의 길에 온전한 건강은 이타를 행하는 신체적 능력이 바로 건강이고, 정신적 자유로움으로 완성을 추구하는 것이 바로 정신적 건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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