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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사상체질 질병과 약재

2003/11/22

내    용

제목 없음

[ 사상체질 질병과 약제 ]

 

사상의학에서는 평소 건강할 때의 생리적 조건이 체질마다 다르고, 질병에 걸렸을 때에도 체질마다 독특한 증상을 보인다고 말한다.
질병에 대한 약제를 사용한 치료도 장기허실을 반영한 체질적 처방이 되어야 함을 주장한다.

 

1. 사상체질의 질병 증상으로 체질을 구별하는 방법

일반 한의학에서는 "몸 속의 균형이 깨져 병이 생긴다"라고 하는데 반해,
사상의학에서는 "인체가 원래 불균형하기 때문에 몸 속의 균형을 찾기 위해 인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한다.
또한 같은 병증상이라도 어떤 체질에서는 병의 징표가 되나, 다른 체질에서는 건강의 징표가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또 질병에 따라서는 특정 체질에만 나타나는 병이 있는데, 이것을 체질 병증이라 한다. 사상의학에서는 분류하는 병증 구분은,

  • 완실무병 : 건강함을 뜻한다. 건강의 조건을 완실무병 조건이라 한다. 체질마다 완실무병 조건이 다름.
  • 대병 : 큰 병이 아닌 체질병으로 아직은 중병이 아닌 것.
  • 중병 : 체질에 따라서 고유하게 치명적이거나 치료하기 힘든 병을 뜻함.

 

2. 체질별 질병해설
 

◆ 태양인

태양인 : 폐 기능이 좋고, 간 기능이 약함  

  • 완실무병 ; 소변량이 많고 잘 나오면 건강하다. 평소에는 소변이 잘 나오지만, 몸이 불편하면 소변보기가 불편해 진다.
  • 대병 ; 8~9일 변비가 계속되면서 입에서 침이나 거품이 자주 나오면 대병이다.
  • 중병 ; 열격증이나, 반위증, 해역증이 태양인의 중병증이다. 이런 증세는 병이 중하기 전에는 잘 나타나지 않으므로 평소에는 건강한 사람처럼 보이다가 갑자기 나타나기도 한다.
    중병의 증상은-
    1. 열격증(食道嚥下障碍)-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고 삼켯다하더라도 위에까지 내려가지 못하고 바로 토하는 증상이다. 이때는 식도 부위에서 서늘한 바람이 나오는 것처럼 느껴진다.
    2. 반위증-음식물을 먹으면 명치 아래가 그득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토하는 증상
    3. 해역증(下肢無力現象)-말하기도 귀찮을 정도로 온몸에 권태감이 심하고 노곤하여 움직이기 싫으며 다리가 풀리고 몸이 여위는 증상

 

태음인

태음인 : 간 기능이 좋고, 폐 심장 대장 기능이 약해 피부가 거침

  • 완실무병 ; 태음인은 땀구멍이 잘 통하여 땀을 잘 배출하면 건강하다. 평소에 땀이 많아 조금만 몸을 움직여도 땀을 흘리는데 땀을 배출하고 나면 상쾌해진다.
  • 대병 ; 피부가 거칠어지고 단단하면서 땀이 안 나오면 대병이다. 곧 다른 증상들이 동반하여 병이 진행되므로 서둘러 치료해야 한다.
  • 중병 ; 변비나 설사병이 생겨 소장의 중초가 꽉 막히어 답답해지면 중병이다.

 

소양인

소양인 : 비위(췌장과 위장) 기능이 좋고, 신장 기능이 약함

  • 완실무병 ; 소양인은 대변이 잘 통하면 건강하다. 평소에는 대변을 순조롭게 보지만, 몸이 불편하면 변비가 생긴다.
  • 대병 ; 하루라도 대변을 못 보면 대병을 의심해야 한다. 소양인은 병은 태양인처럼 병의 진전이 빠르므로 대변이 불통되면 즉시 치료책을 강구해야 한다.
  • 중병 ; 대변을 이삼 일만 못 보아도 가슴이 답답하고 고통이 수반되면 중병이다. 소양인은 변비상황에서는 반드시 가슴이 뜨거워지는 증세를 보인다.

 

소음인

소음인 : 신장 기능이 좋고, 비위 기능이 약함

  • 완실무병 ; 비위의 기운이 약하지만, 비위가 제대로 움직여 음식의 소화를 잘하면 건강하다.
  • 대병 ; 음식을 보아도 먹고싶은 생각이 안 생기고 먹어도 가슴이 그득하면 대병이다. 또 땀이 많이 나면 대병이다.
    태음인과는 달리 허한 땀이 나오면 병이 이미 진행 중이므로 서둘러 치료해야 한다.
  • 중병 ; 설사가 멎지 않으면서 아랫배가 얼음장같이 차가운 중상이다. 소음인에게는 허약한 비위 때문에 생기는 병이 많다. 평생 위장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소음인이나, 다른 병이 있더라도 비위에 별 탈이 없으면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약재와 체질
 

한의학은 원래 신농씨의 '본초학'을 비롯한 '상한론', '활인서' 등을 거쳐 발전하였고, 우리나라에서는 허준의 '동의보감'으로 집대성되었다.
이러한 한의학은 증상에 대한 치료의학으로 질병의 치료 방법이 사상의학에서 쓰는 방법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
더구나 이제마가 사상의학에서 제시한 병증이론과 몇몇 치료법은 체질적 특성이 고려되어, 일반 한의학의 증치의학 내용을 일부까지 수정하여 체질적 병증 관점에서 기존의 한의학의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이제마는 약재의 성질에 따라 각 체질에 맞는 것과 해로운 것을 구분하고,
중국 송, 원, 명나라의 의서들을 연구하여 각 체질에 맞는 처방들을 골라서 분류한 뒤, 사상체질에 맞는 처방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 태양인

태양인은 폐에 상승하는 양기운이 많고, 간에 하강하는 음기운이 적으므로, 하허상실하다. 따라서, 양을 억제하고 음을 도와 상승한 기운을 아래로 낮추는 방법을 위주로 처방한다.

  • 허약한 하체에서 오는 병 - 오가피, 소나무 마디
  • 얼격, 해역, 반위증 - 모과, 포도뿌리, 다래, 합조개, 붕어, 순채나물
  • 간을 보할 때 - 채소, 과일, 조개류
  • 태양인에게 좋은 보약재 - 오가피, 모과, 다래, 솔잎, 붕어

 

태음인

태음인은 폐에 발산하는 기운이 적고, 간에 모아 들이는 기운이 많기 때문에 안으로 열이 쌓이기 쉽다. 따라서 항상 소변과 대변을 잘 소통하게 치료한다.

  • 허약한 폐의 기운을 보하는 약재 - 맥문동, 오미자, 산약, 길경(도라지), 우황, 황금, 상백피, 행인, 마황, 의이인, 황율, 웅담, 원지
  • 잘 쓰지 않는 약재
    - 감수(가슴이 조이며 답답하며 아플 수 있음),
    - 계지(발진이 생길 수 있음),
    - 영사(구갈이 생길 수 있음),
    - 석고(손발이 궐냉하게 될 수 있음),
    - 시호(땀이 멎지 않을 수 있음),
    - 황백(소변이 나오지 않을 수 있음)
  • 태음인에게 좋은 보약재 - 녹용, 웅담, 오미자, 맥문동, 갈근

 

소양인

소양인은 비위(소화기관)에 양기운이 많고, 신에 음기운이 적기 때문에 안에 쌓인 비위의 열을 풀어 주고, 신의 음을 보하는 방법을 위주로 병을 치료한다.

  • 허약한 몸의 기운을 왕성하게 하는 약재 - 숙지황, 산수유, 복령, 지모, 택사, 목단피, 황백, 과루인, 강활, 방풍, 황련, 저령, 생지황, 석고.
  • 처방에서 제외해야 할 음식과 약재
    - 닭고기(열독으로 발진이 생길 수 있음),
    - 부자, 인삼(열이 나고 독이 오를 수 있음),
    - 침향(구갈을 일으킬 수 있음)
  • 소양인에게 좋은 보약재 - 숙지황, 산수유, 구기자, 생지황, 영지버섯

 

소음인

소음인은 비위의 기운이 냉하여 소화가 잘 안 되거나 설사하기 쉽다. 따라서 비위의 기운을 덥게 보하는 방법을 위주로 치료한다.

  • 허약한 비의 기운을 돋우는 약재 - 인삼, 백출, 감초, 당귀, 천궁, 관계, 진피, 백작약, 도인, 홍화, 포부자, 목향, 정향, 향부자
  • 쓰지 않는 약재
    - 갈근(딸꾹질을 나게 할 수 있음),
    - 감수(구갈이 나고 설사가 날 수 있음),
    - 모밀(부기가 날 수 있음),
    - 대황(설사가 날 수 있음),
    - 영사(기가 거슬러 올라 손발이 싸늘할 수 있음),
    - 배(딸꾹질을 일으킬 수 있음),
    - 마황(구갈과 땀이 많고 오한이 날 수 있음),
    - 석고(가래가 성하고 설사가 날 수 있음),
    - 수은(배가 아플 수 있음),
    - 사군자(딸꾹질이 날 수 있음),
    - 쇠고기 (설사가 날 수 있음),
    - 시호(땀이 많아질 수 있음),
    - 돼지고기(위장 적체나 졸도의 위험이 있음),
    - 황백(구역이 날 수 있음),
    - 황련(머리가 아플 수 있음)
  • 소음인에게 좋은 보약재 -인삼, 부자, 황기, 계피, 당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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