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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봄날!
주말을 이용해 꽃구경을 갔다.
멀리가기보다는 근처의 현충원을 찾았다. 예전의 현충원은 엄숙한 곳으로만 생각되었었는데..
요즘은 죽은자와 산자가 함께 공유하는 공원으로 거듭 나 있었다.
입구에 펼쳐진 원형의 넓은 광장에는 국궁(우리나라 전통의 활)만들기 체험으로 어린이들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묘소의 외곽으로 나있는 산책로에는 벚꽃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 상춘객으로 붐볐다.

역대 대통령의 묘소를 지나면서 근대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역사가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모두들 고마운분들로 이제 편히 쉬며 영면하기를 봄꽃을 보면서 기도드려졌다.
어떤 분은 "박근혜가 대통령이 된 것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한을 풀게 되었다"는 말을 흘리며 지나간다.
아름다운 꽃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현충원에서 일요일의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나니 머리엔 생각들이 새롭게 피어나는 듯하다.
이곳 현충원은~
위국헌신 애국정신과 각자의 신앙에 비춰진 사생관을 생각해보기에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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