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충만한 이 계절을 즐기며, 광명사 건강메일을 보냅니다. ^*^
지난 금요세미나에 필자의 부친이시기도 한 민속의학자 호산선생께서 본 학회를 방문하여 호산 피내침법을 강의해 주셨습니다.
선생은 요통에 상선(17추하-요추와 엉덩이뼈가 관절을 이루는 하부 요추부위)에 피내침을 시술하여 좋은 효과가 나타남을 직접 보여주셨고, 엉덩이 밟아주기를 시연해 주셨습니다.
노구에도 본사의 초청에 응해주신 호산선생께 감사드리며, 호산피내침이 널리 홍보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주요내용을 소개드립니다.

**피내침을 시술할 때 중완 천추 기해를 기본방으로 삼던 것을 피내침 책자에서 호산 1호라 하였었는데, 호산은 이번강의에서 허리병에 상선을 중심으로 피내침을 시술하는 것을 호산 1호라 말하였다.

호산 1호 피내침법

인체에서 체중을 가장 많이 지탱하면서도 가동성이 요구되는 곳이 바로 맨 아래에 있는 요추 5번이다.
요추 5번은 골반뼈 바로 위에 놓인 척추뼈로서 노화에 따라 협착되기 쉽고, 디스크의 마모나 수핵탈출증이 잘 나타나는 곳이다.

이곳을 쉽게 찾아보는 방법은 ~
허리 벨트가 걸치는 선(장골릉)을 따라 척추와 만나는 곳이 제 4요추이며, 그곳에서 한마디 내려와 오목한 곳이 바로 상선이라 부르는 5요추 하단 P2 점이다.
이곳에 피내침을 횡으로 자침하면 허리 요통뿐 아니라 치질, 부인병 등에 부족해진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민중의학으로서의 호산피내침법은~
압통점을 탐색과정, 즉 통증을 찾는 과정 자체가 민초들의 아픔을 어루만져주는 것이다.
어디가 아픈지, 왜 아프게 되었는지.. 몸이 호소하는 바를 환자와 함께 묻고 찾아 이를 만져주는 과정이 바로 진단이며 치료이자 민중의술인 것이다.

아프거나 불편한 곳은 무의식 중에 긁거나 문질러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피내침법은 이러한 무의식적 행위를 침술원리에 비추어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고안하였고, 가느다란 침으로 피부내에(진피까지 들어가지 않음) 자침하여 반창고로 고정하므로써 필요한 에너지가 자속적으로 잘 공급되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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