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산을 오르다 보니 저 건너 숲에서 딱따구리
소리가 들려온다. 따ㄷㄷ닥.. 아침을
여는 두드림인가! 산사에서 아침 예불을 알리는
목탁소리인가! 자연을 깨우는 딱따구리의
소리!

저렇게 나무에 머리나
주둥이를 부딪친다면 우리는 어지러워 죽을
텐데..딱다구리는 그저 신나는 일인가 보다.
나무에 살고 있는 벌레를 잡아먹기 위해,
또 둥지를 만들기 위해, 짝을 구하기 위한
신호로 나무를 쪼은다고 하지만 그 외에 또
다른 이유가 있지 싶다.
머리와 뇌에 가해지는
충격은 생명에 위해가 되겠지만 적절한 흔듬이나
리듬을 타는 움직임은 모종의 생태리듬이나
생명적 고타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딱다구리의
울림속으로 몰입해본다. 딱따구리가 한번
쪼으고 다시 한번 쪼아서 1초에 15회를 쪼으는
것이 아니라, 한번 쪼으는 힘에 근의 탄력성이
작용해 반동탄성으로 계속 쪼아지는 것이다.
그 세기나 빠르기가 마치 현을 켜는
예술처럼 딱따구리가 즐기며 조절한다는 생각에
이른다. 이러한 딱따구리 고타법을 인체에
적용하면, 특히 머리부분의 여러 반응점을
시원하게 할 수 있겠다.
- 눈이
어두울 때 눈과 반대측 머리뒷부분(시각구)을
자극해준다.
- 귀가
어두울 때 귀 위 머리 측두부(운청구)를
쪼아줘본다.
- 하지가
약하고 정력이 떨어질 때 다리와 생식기에
관여하는 머리 꼭대기(백회)를 쪼아줘
본다.
- 이밖에
팔다리 무릎 어깨 등 아픈곳은 바로 그곳
피부를 펼쳐 쪼아준다.
* 이때 꼭
펼쳐서 주름이 없게 해야 보다 시원하다.
- 면역력을
증가시키기 위한 치료점은 뒷목을 쪼은다.
뒷목과 엉덩이 선골부분이 부교감신경을
일깨우는 자리이다. 특히 머리털이 있는
뒷목부분(천주 풍지)을 고타해주면 대단히
시원하다.
딱따구리
건강처방

|